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시민 체감형 교통개선 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세종시티앱 등을 통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에는 시민 888명과 정부세종청사 직원 400명, 세종시 직원 162명 총 1450명이 참여했다.
조사항목은 ▲시민의 이동패턴 분석 ▲교통수단별 만족도 및 이용 실태 ▲대중교통 개선 정책 아이디어 제안 문항 등이다.
조사 결과 교통수단별 만족도는 보행 65%, 공용자전거 58%, BRT 55% 등으로 응답자 절반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지선버스(39%)와 개인형 이동 수단(17%)은 각각 배차 간격·노선 불만과 주차·안전 문제로 비교적 낮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응답자 78%가 출·퇴근 시 40분 이내의 시간을 소요했고, 60분 이상을 소요하는 답변은 7%에 불과했다.
세종시 교통수단을 활용한 출·퇴근 소요 시간 만족도 질문에는 만족하는 응답자는 52%, 보통 21%, 불만족 27%로 집계됐다.
교통 개선을 위해 필요한 대책으로는 버스 노선 다양화(30%), 버스 배차 간격 단축(27%), 도로 교통 개선(26%) 등이 언급됐다.
이 밖에도 대중교통 활성화와 유연근무 등 지역 교통체계 개선 캠페인 참여 의향 조사 결과 71%가 동참하겠다고 답했다.
양 기관은 이 설문조사를 통해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교통개선 대책을 올해 안에 합동 수립할 계획이다.
충청취재본부 김기완 기자 bbkim99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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