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양천구 ‘목동5단지 재건축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경관심의(안)’이 수정 가결됐다.
목동 5·7·9단지는 신속통합기획(자문사업)으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이 마련됐다.
5단지는 이번 심의를 통해 용적률 300% 이하, 최고 49층 규모로 공동주택 3930가구(공공주택 462가구 포함)와 부대복리시설을 재건축하게 된다.
계획에 따르면 보행 및 자전거 이용이 높은 목동 주민들의 특성을 반영해 단지 북측 도로(목동동로, 25m) 및 동측 도로(목동동로18길, 15m)를 각각 3m, 1.5m 확폭했고, 단지내 도로(목동동로16길, 15m) 역시 중심상업지구 도로 선형을 고려해 이전 및 3m 확폭했다.
또 남측에는 경관녹지 폭 16m를 조성했다.
목동동로변 소공원을 조성해 6단지 공공청사를 이용하는 이들을 위한 주민휴게공간을 형성했고, 단지 내 동측으로는 안양천까지 연속될 수 있는 공공보행통로, 남측으로는 국회대로 상부에 입체 보행육교를 계획했다.
목동7단지와 9단지 재건축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경관심의(안)도 서울시 심의에서 수정 가결됐다.
시는 목동 7단지 중 목동역세권에 바로 인접한 일부 지역은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해 다양한 상업·문화 복합 기능을 도입하고, 역에 인접해 문화공원 및 공개공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위원회 심의를 통해 각각 복합용지는 용적률 400% 이하, 주거용지는 용적률 300% 이하를 적용하며, 최고 49층 규모의 공동주택 4335가구(공공주택 426가구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을 재건축하게 된다.
또 목동 9단지는 이번 심의를 통해 용적률 300% 이하, 최고 49층 규모로 공동주택 3957가구(공공주택 620가구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을 재건축 하기로 했다.
목동지구 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신속통합기획(패스트트랙) 자문사업으로 추진 중이며, 최초 자문이후 평균 11개월 만에 정비계획이 결정되고 있다.
시는 올해 안에 목동 14개단지 모두 정비계획 결정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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