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특검 사건을 수사할 이명현 특별검사가 지난 18일 8명의 특별검사보 후보자 추천을 마쳤다.
이 특검은 19일 서울 서초동에 있는 변호사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명단에는 류관석·이상윤 변호사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 특검은 후보자 가운데 판사와 검사, 군법무관 등 비율을 묻는 말에 "여러 분들이 포함된다"며 "실체적 진실 규명에 가장 열정을 가진 분들을 (추천했다)"라고 답했다.
다만 "인사 검증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명단을 밝힐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채상병 특검은 3대 특검 가운데 가장 늦게 특검보 후보를 제출하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추천 3일 이내에 특검보를 임명해야 한다.
채해병 특검은 특검보 4명, 파견검사 20명, 파견공무원 40명, 파견수사관 40명을 둘 수 있다.
검찰·경찰·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의 업무 협의에 관해서는 "특검보가 임명되면 그분들과 상의해서 진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특검은 '해당 사건을 초동 수사했던 해병대 수사단에서도 수사 인력을 파견받을 계획인지'를 묻는 말에 "여러 곳에서 다 파견받을 예정"이라고 답했다.
여기에는 국방부 조사본부와 검찰단 인력도 포함된다고 부연했다.
이 특검은 다음주께 본격 수사 착수가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건물을 임대하고 사무실 인테리어, 가구, 컴퓨터 등도 필요하기 때문에 좀 더 걸릴 걸로 본다"고 답했다.
가계약 상태인 서초동 빌딩 사무실과 관련해선 "아직 예산이 나오지 않아 계약하지 못했다"며 "다른 특검도 다 마찬가지인데 아마 오늘 해결이 되고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채상병 특검 사무실은 서울 서초구 흰물결빌딩 3~5층에 마련될 계획이다.
현재 가계약 상태다.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