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김건희 여사 서울아산병원 입원
극심한 우울증에 입원 소식 두고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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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서울아산병원에서 '더팩트'가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에서 상반된 댓글들이 채팅창에 달렸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6일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에 더팩트는 현장 취재를 진행했다. /서울아산병원 |
[더팩트｜서울아산병원=오승혁 기자] "김건희 여사님 힘내세요. 윤석열 대통령님도 힘내고 계십니다. 국민들이 함께 해요. 아프지 마세요."
"쇼하지 말고 떳떳하면 나와서 특검 받아야지"
17일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서울아산병원에서 <더팩트>1가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에서 상반된 댓글들이 채팅창에 달렸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6일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에 <더팩트>는 현장 취재를 진행했다.
서울아산병원은 18층에 VIP 병실을 운영하고 있어 김 여사는 해당 층에 입원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산병원은 동관, 서관, 신관 등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동관의 최상층인 18층에 병실과 한식, 파스타, 스테이크 등을 판매하는 식당 스카이라운지가 자리하고 있다.
모든 건물의 내부 출입은 1층과 지하에서 QR 코드를 통해 관리된다. 환자, 보호자, 사전 등록된 방문객 등은 발급 받은 QR 코드를 인식하고 건물 내부에 들어갈 수 있다.
이외에 일반 방문객은 1층 로비와 지하 상가만 출입할 수 있다. 아산병원 주차장과 1층 로비, 지하주차장 등에 김 여사와 윤 전 대통령의 경호를 담당하는 직원들은 보이지 않았다.
김 여사는 16일 평소 앓던 지병으로 외래 진료를 받다가 오후에 입원했다고 알려졌다. 극심한 우울증으로 인해 입원했다는 보도가 이어졌으며, 이에 의료 대란으로 인해 긴 진료 대기를 겪고 있는 환자들 사이에서는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8세 자녀를 둔 박모(47) 씨는 "아이 발에 원인 모를 점이 생겨 진료를 받으려고 하는데, 1년 가까이 기다리라고 했다. 의료 대란이 피부에 와닿았다"며 "부랴부랴 다른 병원에 예약은 잡았지만 너무 마음이 안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애의 점은 점점 커지고 있는데, 김 여사는 입원했다. 공평한 건 아닌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아산병원은 지난 2022년 김 여사가 선천성 심장병을 앓는 캄보디아 소년을 한국에서 수술받을 수 있게 해줬을 때 수술을 맡은 병원이다. 일각에서는 이 인연으로 인해 김 여사가 아산병원에 입원했다는 추론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