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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의 향후 임기 5년의 청사진을 그려낼 국정기획위원회(국정기획위)가 '정부조직개편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날 오전 조승래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조직개편TF는 구성 중에 있다"며 "(TF는) 국정기획분과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다만 TF 구성에 필요한 다른 분과에서도 참여하는 방식도 고려 중이며 가능하다면 오늘 중 구성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기획위원뿐 아니라 전문위원과 외부 자문위원·전문가 등도 참여하며 의견을 들을 예정"이라며 "대략적인 인원 구성과 운영 방안 등에 대해서도 오늘 중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조 대변인은 'TF가 기존 분과 단위로 논의되는 것과 다른 점이 있나'는 질문에 "(TF에 대한) 다양한 제안이 있고 TF를 전부 다 만들 건 아니다"라며 "분과별 고유 업무를 소화하는 게 맞다.
하지만 분과별로 쟁점이 겹치며 업무영역을 뛰어넘는 경우 내부적으로 제안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양하고 유연한 형식의 TF를 고민하고 있다"며 "국정 비전과 조직 개편, 국정 운영 5개년 계획, 재정 계획과 재정 조세개혁 등 다섯 가지 사항에 대해 최대한 신속히 구성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국정기획위는 오는 18일부터 3일간 세종시에서 부처별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주경제=송승현 기자 songsh@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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