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과 이란 간 보복성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의 협상 복귀를 압박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은 내가 서명하라고 한 '합의'에 서명했어야 한다"며 "얼마나 안타까운 일이며 인간 생명을 낭비했는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간단히 말해서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며 "나는 그것을 계속해서 강조해왔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 관계자는 이날 미 CNN 방송에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게시한 내용은 이스라엘과의 보복성 충돌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란이 조속히 협상 테이블로 나와야 한다는 긴박함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가운데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다른 관계자들로부터 수시로 상황 보고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열린 G7 회의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내가 말해왔듯 합의에 서명이 될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무슨 일인가 일어날 것이나 합의에 서명이 될 것이다.
이란이 서명하지 않는다면 멍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미국과 이란은 지난 15일 오만에서 제6차 핵협상을 열 계획이었으나, 회담을 앞두고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을 전격적으로 공격하면서 협상은 전면 취소됐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공격 이후 이란과의 핵협상 타결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아주경제=황진현 기자 jinhyun9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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