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생태·환경 전문가 한자리
기후위기 시대 식물원·수목원의 역할과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을 논의하는 세계식물원교육총회(ICEBG)가 9일 서울에서 막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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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상섭 산림청장이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1차 세계식물원교육총회(ICEBG) 개회식에 참석, 축사하고 있다. 세계식물원교육총회는 오는 13일까지 이어진다. 산림청 제공 |
‘변화를 위한 교육: 글로벌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식물원·수목원의 역할’을 주제로 한 이번 총회에는 51개국, 244개 기관의 식물원·수목원 교육 전문가, 생태·환경 교육 전문가, 관련 학과 학생 등 1600여명이 참가했다.
세계식물원교육총회는 세계 식물원·수목원 교육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회의로 꼽힌다.
1991년 네덜란드에서 첫 회의가 열린 이후 3∼4년 주기로 열리며 동아시아에서 열린 것은 서울 총회가 처음이다.
국제식물원보전연맹은 115개국, 900개 식물원·수목원 관련 기관이 가입된 국제기구다.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기후위기 시대 식물원의 역할’을, 샤바즈 칸 유네스코 동아시아사무소장이 ‘변화의 씨앗을 심다: 식물원과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총회 기간 동안 64개 세션에서 구두·포스터 발표 140건, 패널 세션·워크숍 45건 등이 진행된다.
12일 폐회식에서는 ‘제11차 세계식물원교육총회 공동 성명’을 발표한다.
공동 성명에는 기후위기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전, 포용적 식물교육 강화를 위한 국제 식물원·수목원 간 협력 방향 등이 담길 예정이다.
총회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강원도 양구군 DMZ자생식물원에서 식물교육이 지닌 치유적·사회문화적 역할을 고찰한다.
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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