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중 메시지…국정위 해촉도 지시
민주당, '이춘석 제명' 조치까지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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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이춘석 무소속 의원(전 더불어민주당)의 '주식 차명거래 의혹'에 대해 "공평 무사하게 엄정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오는 8일까지 여름 휴가를 보내고 있지만 사안의 중대성과 시급성을 감안해 이러한 메시지를 낸 것으로 해석된다. /뉴시스 |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이춘석 무소속 의원(전 더불어민주당)의 '주식 차명거래 의혹'에 대해 "진상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공평 무사하게 엄정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차명 거래·내부 정보 이용 등 이 의원의 주식 거래 의혹과 관련해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이 의원을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즉시 해촉할 것을 지시했다"고 했다. 현재 이 대통령은 오는 8일까지 여름 휴가를 보내고 있지만 사안의 중대성과 시급성을 감안해 이러한 메시지를 낸 것으로 해석된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엄중 인식'과 관련한 질의에 "대통령 말씀은 이 의원에 대해 제기된 모든 의혹과 관련돼서 엄중하게 보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 우려가 크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규에 따라 이 의원을 제명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정기획위원회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의원을 경제2분과장에서 해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더팩트>는 지난 4일 국회 본회의 도중 이 의원이 타인 명의의 주식 계좌로 네이버 등 종목을 실시간 거래하는 모습을 포착해 보도했다. 해당 계좌는 이 의원을 오래 보좌한 차모 보좌관 명의로 알려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이 의원은 전날 SNS를 통해 민주당을 탈당하고 법사위원장직에서도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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