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7.14 [공동취재]
박수현 국정위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도 세종 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고 국민적 합의를 거쳐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공약으로 행정수도 이전을 추진했다"며 "2004년 헌법재판소 판결에 따라 행정수도 이전의 대안으로 시작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이 본격화됐고, 2007년 착공 이후 중앙행정기관과 국책연구기관의 이전이 이뤄지며 그간 국가 행정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수도권 중심의 불균형은 여전히 심화되고 있고 행정수도 완성의 필요성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며 "이에 국정위는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을 신속추진과제로 선정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 조속히 (세종집무실) 설계공모에 착수할 것을 제안드린다"며 "세종집무실 건립을 위한 법적 근거가 2022년 행복도시법 개정을 통해 이미 마련된 만큼, 행정수도 완성의 첫 단추로 집무실 건립 절차에 신속하게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국가를 대표하는 품격있는 건출물로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고, 나아가 행정수도 완성을 통해 세종시가 국가 균형성장의 중요한 거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국정위도 후속절차가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구동현 기자 koo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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