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의장 예방…"계엄 해제 때처럼 결단 해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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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5일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해 검찰·언론·사법 3대 개혁을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사진은 지난 6월 11일 국회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정 대표가 우수상을 수상한 뒤 우 의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배정한 기자 |
[더팩트ㅣ국회=김세정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5일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해 검찰·언론·사법 3대 개혁을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우 의장을 만나 "지금의 시대정신은 내란 종식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있다"며 "저는 전당대회 기간 내란세력 척결을 외치고, 검찰·언론·사법개혁을 속전속결로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것을 국회에서 완성하려면 순간순간 의장의 판단과 결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검찰·언론·사법개혁 그리고 내란세력 척결에 따른 여러 입법, 제도 개선에 대해 의장께서 비상계엄을 해제할 때의 절연한 심정으로 결단을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우 의장은 정 대표와 17대 국회 당시 초선 의원으로 함께 활동했던 시절을 언급하며 "오랜 시간 같이 정치하고, 여러 상의도 했는데 이렇게 의장과 여당 당대표로 만나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저도 문재인 정부가 인수위 없이 출범했을 때 첫 원내대표로 어려움을 많이 겪었는데 (정 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첫 당대표로서 헤쳐나가는 데 많은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저도 정 대표와 함께 국민의 뜻을 받들고 올바른 길을 가기 위한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대표는 우 의장에게 "민주당이 추진하려는 법안에 대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잘 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며 "그것이 의장께서 생각하는 국민 뜻이 중심이 되는 국회를 실천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한편 정 대표는 이날 우 의장을 시작으로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김재연 진보당 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를 차례로 예방한다. 김민석 국무총리와도 만날 예정이다. 반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예방 대상에서 제외됐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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