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국당원대회에서 이재명정부 첫 여당 대표로 4선의 정청래 의원(서울 마포을)이 당선됐다.
정 신임 당대표는 이날 전당대회에서 61.74%의 누적 득표율을 거두며 당대표직에 올라섰다.
권리당원(55%)·대의원(15%) 투표, 일반 국민 여론조사(30%)를 합산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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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신임 당대표가 2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회에서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로부터 받은 당기를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
박찬대 당대표 후보는 대의원 선거인단 투표에서 53.09%(6142표) 지지율을 얻으며 정 대표를 앞섰으나, 권리당원·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서 밀려 고배를 마셨다.
‘강력한 개혁 리더십’ 기치를 내건 정 대표는 앞선 당대표 정견발표에서 “첫째도 개혁, 둘째도 개혁, 셋째도 개혁”이라며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때처럼 통쾌하게 효능감 있게 속 시원하게 당대표를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어진 정견발표에서 “추석 귀향길 자동차 라디오 뉴스에서 검찰청이 폐지됐다, 검찰청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는 기쁜 소식을 반드시 들려드리겠다”며 “3개월 안에 개혁입법을 끝내고 그 개혁 고속도로를 이재명 정부 자동차가 민생을 싣고 신바람 나게 쌩쌩 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협치보다 내란 척결이 먼저”라며 “내란세력을 발본색원해야 한다.
내란당은 해산시켜야 한다”고도 외쳤다.
정 대표는 또 “오직 당원, 오직 당심만 믿고 가겠다”며 “지방선거는 더 공정하게 치르겠다.
억울한 컷오프를 없애겠다.
당원이 주인이 되는 정당을 만들겠다.
1인1표 시대 당원 주권시대를 반드시 열겠다”고 약속했다.
김나현 기자 lapiz@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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