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부 장관이 29일 취임 이후 첫 해외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해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과 회담을 갖는다.
오는 31일 미국에서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앞둔 가운데 일본을 먼저 방문하기로 한 것이다.
28일 외교가에 따르면 조 장관은 29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일본 도쿄를 방문한다.
30일 도쿄에서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가진 뒤 곧바로 미국 워싱턴으로 향해 31일(현지시간) 마코 루비오 이 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조 장관은 장관 지명 후 첫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취임하면 미국부터 가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번 일본 방문은 한미일 협력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아울러 일본이 한국보다 먼저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타결한 만큼, 관련한 의견 교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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