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정부 위원회 회의 출석률은 18%에 그쳤지만 사기업 회의는 대부분 참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7일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실은 최 후보자가 2005년 5월부터 2008년 2월까지 국무총리 산하 국가청소년위원회 위원 활동 당시 22차례 열린 회의에 4차례 참석하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반면 사외이사로 활동한 하나투어에서는 2015년 3월부터 2016년 1월까지 22차례 회의에 19차례 참석했다.
출석률 86%로 정부회의 출석률 18%를 크게 웃돌았다.
당시 최 후보자가 하나투어에서 받은 급여는 연간 1400만원 수준이다.
김승수 의원은 "청소년 정책을 논의하는 중요 위원직을 맡아 회의조차 제대로 참석하지 않고 개인과 회사의 이미지만 세탁한 후보자의 모습이 경악스럽다"며 "인사청문회를 통해 도덕성과 전문성 등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최 후보자 청문회 준비단 측은 "청소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할 당시 네이버 대표로 재직하면서 위원회 활동 홍보에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며 "자세한 내용은 청문회를 통해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시아경제(www.asiae.co.kr)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