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외교부]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대통령 특사단이 22일~23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를 방문해 주요 인사들과 면담하고 새 정부의 국정 철학과 대외 정책을 설명했다.
24일 외교부에 따르면 특사단은 아니타 아난드 외교장관을 만나 양국 관계 강화 의지가 담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앞 대통령 친서를 전달했다.
아울러 양국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기반으로 안보·무역·방산·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내 핵심 파트너로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강조했다.
특사단은 이에 앞서 데이비드 맥귄티 국방장관과도 만나 양국의 상호 보완적인 산업 구조 등을 감안해 안보·방산·에너지 등 제반 분야에서 협력이 더욱 심화되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전했다.
또 캐나다 국방 현대화 과정에서 한국의 적극 참여를 희망하며, 캐나다 차기 잠수함 사업과 캐나다 포병 사업 등에 있어 한국이 최적의 파트너임을 언급했다.
특히 맥귄티 장관의 서울안보대화 참석을 환영하고, 이번 계기 주요 방산 시설 시찰 등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방산 역량을 직접 확인해 볼 것을 제안했다.
이에 맥귄티 장관은 방산뿐만 아니라 △우주항공 △퀀텀 △인공지능(AI)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밖에 특사단은 마이클 세이비아 추밀원 사무처장, 유엔군사령부 최초의 비미국인 부사령관인 웨인 에어 전 캐나다 국방총장 등과도 방산·안보 협력 심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는 이번 캐나다 특사단 파견에 대해 "역내 공동의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함으로써 양국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보다 더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아주경제=송윤서 기자 sys030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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