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성급으로 채워져왔던 국방부 첨단전략기획관 자리가 앞으로는 일반직 고위 공무원으로 채워질 전망이다.
대통령실은 22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국방부와 소속기관 직제 대통령령 일부 개정안'이 수정 의결됐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지난주 국무회의에서 첨단전력기획관에 장성을 임명하는 것을 재검토하라는 대통령의 지시가있었다"면서 이날 의결 결과의 배경을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논의 결과 국방과학기술 혁신 업무를 수행하는 직위의 특성을 고려해 일반직 고위공무원으로만 기획관을 임명하게 하고 이에 필요한 고위공무원 정원을 1명 증원하는 내용으로 대통령령을 수정 의결했다"고 했다.
첨단전력기획관은 국방과학기술의 중장기 정책을 담당하는 자리로 2023년 2월 한시 조직으로 신설돼 25일 존속 기한이 만료를 앞두고 있었다.
앞서 정부는 첨단전략기획관 등 조직의 존속 기한을 2027년까지 2년 연장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냈으나 이 대통령은 지난주 국무회의에서 민간 출신이 가는 게 어떻겠느냐면서 재검토를 지시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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