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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폭우 피해와 관련해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피해 예방과 사고 예방을 위해서 필요한 자원을 충분히 배치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8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집중호우 대처 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어제오늘 계속 폭우가 쏟아져서 여기저기서 인적, 물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국가의 제1의 책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전 부처와 기관들이 쓸 수 있는 모든 자원과 행정력을 총동원해야 될 것 같다"며 "기상청은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힘들더라도 선제적으로 지역별 기상 정보를 최대한 빨리 전파해서 지방 정부나 국가 기관이 충분히 사전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지방 정부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며 "지방 정부들이 비상근무 체계를 철저하게 유지하고, 사전 점검, 그리고 사후 지원 복구 대책을 충실하게 실시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피해를 최소화해야 되겠지만, 피해를 입은 국민들이 신속하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충분한 보호 대책, 복구 지원 대책을 강구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특히 취약 지역인 반지하 또는 독거 주민들, 범람이나 산사태, 또 붕괴, 함몰 우려가 있는 지역들에 대해서 철저하게 사전 대비를 해야 되겠다"며 "일부에서 보면 충분히 예측될 수 있는 상황인데도 대응을 잘 못해서 인명 피해가 발생한 사례들이 보이는데, 다시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4명, 실종 1명으로 파악됐다.
또 전국 13개 시도에서 주민 3413가구 5192명이 일시 대피했다.
아주경제=정해훈 기자 ewigju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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