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서 오찬…1시간 30분가량 의견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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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찬 회동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오후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오찬을 갖고 국정운영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후 12시부터 약 1시간 30분가량 김 전 위원장과 오찬을 가졌다고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전 위원장은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문제로 양극화, 저출산을 꼽으며 이 문제들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중소 제조업 경쟁력을 활성화하고 형성시키기 위한 정책을 관심을 갖고 진행해달라 당부했다.
특히 미국과의 관세협상에 대해서는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긴 호흡으로 해결하려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는 설명이다. 미국에서 이 대통령을 '친중'이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만큼 이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짚기도 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한미동맹과 한미관계를 최우선으로 모든 문제를 다뤄 나가려고 노력할 것이고, 지금까지 그렇게 해왔으며 미국 측이 오해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전 위원장에게 경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계속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회동은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논의가 진행됐으며, 김 전 위원장은 각 주제에 대해 다양한 사례와 경험을 들어 의견을 밝히고 이 대통령은 이를 경청하며 때때로 메모를 했다고 우 수석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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