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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국민의힘 서울시 당협위원장들과 오찬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표 출마를 바라는 목소리가 있었다"며 "아직 전대 날짜가 안 나왔기 때문에 그런 얘기를 할 계제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1호 혁신안으로 당헌·당규에 사죄문을 넣어야 한다고 제시한 데 대해 "저는 선거 유세하는 과정에서 한 번도 빠지지 않고 큰 절로 사과를 계속 했다"며 "무슨 사과를 어떻게 하자는 건지 구체적으로 봐야겠다"고 했다.
김 전 장관 측 이충형 전 대변인은 "(김 전 장관이) 당내에서 이해관계를 따지고 전당대회 날짜를 못 잡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참석자 중에서 김 전 장관이 당의 혁신과 미래를 위해서 역할을 해달라는 의견이 있었다"며 "(김 전 장관은) 다만 대선후보로서 책임감과 무기력한 당이 투쟁력을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계실 것"이라고 했다.
아주경제=이다희 기자 qhsfid7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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