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는 10월 평택시 농업생태원에서 개최되는 '제13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 전시될 정원작품 13점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은 작가정원 7점과 생활정원(실외정원) 6점이다.
경기도는 앞서 지난 6월 전국 공모를 통해 접수된 총 86점 중 서류심사, 발표평가, 공개검증을 거쳐 전시 작품을 결정했다.
생활정원 부문 중 실내정원 분야에서는 선정 작품이 없었다.
작가 정원에는 ▲섶뜰 ▲널다, 걷다, 마르다 ▲전령의 뜰 ▲공생의 뜰 ▲균형의 시간, 잠시 머무는 여백 ▲마지막 뜰 ▲유영(遊泳) ; 머금고 흐르고 피어나는 생명의 흐름 등이다.
생활정원(실외정원)은 ▲KOMOREBI : 스며든 자연 ▲살며시 그늘 아래 ▲초음(初音): 평택의 자연주파수 ▲노을담정(노을을 담은 정원) ▲시간을 걷는 정원 ▲남겨두는 마음 등 6개 작품이다.
선정된 정원은 작가정원 150㎡ 규모(조성비 5000만원), 생활정원 12㎡ 규모(조성비 300만원)로 조성된다.
작품은 오는 10월16일부터 19일까지 박람회 기간 중 일반에 전시된다.
경기도는 10월17일 개막식에서 최종 순위를 결정하고, 총 1600만원 규모의 시상을 한다.
또 박람회 후에도 해당 정원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공 쉼터로 존치하게 된다.
이정수 경기도 정원산업과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지역성과 생태적 가치를 정원 언어로 풀어내려는 작가들의 참신한 시도들이 많았다"며 "현장 조성 과정에서도 작가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완성도 높은 정원이 도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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