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언제까지 도망 다닐 건가”
여권은 3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일제히 환영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지호 대변인은 “김 신임 총리는 당 정책위의장과 최고위원,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당 민주연구원장을 거치며 당과 국정을 이끌어온 중심인물”이라며 “무엇보다도 시대의 변화를 읽는 통찰력과 실천력, 국민을 향한 깊은 책임감을 지닌 정치인”이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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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자신에 대한 임명동의안 투표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
차기 당대표 후보들도 나란히 “당·정·대(당·정부·대통령실) 원팀으로 함께 힘차게 나아가자”(박찬대 의원), “대한민국 국무총리로서 국민만 보고 열심히 일해주기 바란다”(정청래 의원)며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냈다.
정을호 의원은 “국정 정상화와 민생안정, 국민주권정부 시대를 위한 여정이 시작됐다”고, 이해식 의원은 “국민주권시대와 함께 국회는 회복과 성장의 길로 뚜벅뚜벅 나아간다”고 했다.
김원이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을 도와 새로운 국가,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달라”고 했다.
국민의힘이 총리 인준안 표결에 불참한 데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당 조직사무부총장인 황명선 의원은 “국민의힘은 언제까지 도망만 칠 것이냐”며 “윤석열 정권 3년간 나라를 망쳐놓고 이제 와 그 책임을 회피하겠다는 것이냐”고 날을 세웠다.
그는 “국민의힘은 실패에 대한 한마디 사과 없이 오직 이재명정부를 가로막는 일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했다.
김현 의원은 “국민의힘은 김민석 총리 인준 자유투표도 못 하냐”고 지적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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