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맡은 국정기획위원회는 24일 해양수산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부산으로 조속히 이전하라고 촉구했다.
해수부 부산 이전은 이 대통령 공약 사항이다.
이날 이 대통령도 연내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추진할 수 있는지 검토해보라고 강도형 해수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이날 국정기획위 경제2분과 기획·전문위원들은 "해수부 부산 이전 관련해서는 신청사 준공 후 이전 방안 외에 임대 등을 통해 조속히 이전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여 보고해 줄 것을 요구했고, 북극항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검토해서 보고해달라고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해수부는 북극항로 진출 거점 육성,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추진, 질서 있는 해상풍력 적기 추진 방안,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수산 혁신, 해운 핵심자산 확충 및 공급망 안정화, 해양사고 저감 및 안전관리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보고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전날 1기 내각 인사에서 해수부 장관 후보자로 부산 출신인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
전 후보자는 지난 대선 때 민주당 선대위에서 '북극항로 개척 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부산경남(PK) 맞춤형 정책 중 하나인 북극항로 관련 정책을 총괄했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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