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중동 상황이 매우 위급하다.
대통령실을 비롯해 전 부처가 비상대응체계를 갖춰 비상한 대응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임 이후 첫 수석 보좌관 회의를 열고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현지에 우리 국민들의 안전 대책이 반드시 필요하겠다"면서 "특정 상황도 발생하고 있어 그 점에 대해서도 교민들의 안전이 보호될 수 있도록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철저히 챙겨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강훈식 비서실장을 포함해 김용범 정책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이규연 홍보소통수석,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문진영 사회수석,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재정기획보좌관, 국가안보실 1·2·3차장, 총무비서관, 1부속실장, 의전비서관, 국정기획비서관, 국정상황실장, 정무비서관, 국정과제비서관, 정책조정비서관,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중동 정세 불안이 경제에 미칠 파장에 대해서도 선제 대응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불확실성 상황 때문에 경제, 특히 외환·금융·자본시장이 매우 불안정해지고 있다"면서 "필요한 조치를 최대한 찾아내 신속하게 조치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안 그래도 물가 때문에 우리 서민들 고통 큰데, 유가 인상과 연동돼서 물가 불안 시작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면서 "비상한 대책 충분히 강구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지금 추경 관련해 내수 활성화를 위한 조치 시행하게 되는데 정부안 확정돼 국회 넘어가는 단계지만 필요하다면 중동 사태 대비한 추가 대안도 필요하다면 만들어 국회와 적극 협조하는 방안 강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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