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우디아라비아가 군사협력위원회를 열고 양국 간 군사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사우디 군사협력위원회는 우리 측 합동참모본부와 사우디 측 총참모부 간 군사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연례 회의체다.
합참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제3차 한-사우디 군사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2년 만에 열린 이번 회의에 우리 측은 송정환 합참 전략기획본부장(공군 중장) 등 11명, 사우디 측은 하메드 라페 알-아므리 총참모부 참모장(공군 소장) 등 10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안보 정세 평가, 군사 교류 활성화, 교육훈련 협력, 방산 협력 등을 주요 의제로 다뤘으며, 올해 후반기에 추진될 주요 협력사업 일정에 대해 서로 의견을 교환했다.
손 본부장은 "사우디와의 군사·방산 협력은 중동지역 안보와 양국이 미래지향적 전략동반자로 발전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양국 간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라고 밝혔다.
알-아므리 참모장도 "대한민국과의 파트너십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특히 교육훈련과 방산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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