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방송화면 갈무리]
정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국정기획위원회에서 기재부 개편 논의를 하는데 쪼개기에 동의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정부 들어 여권 내부에서 기재부의 예산 편성 기능을 떼어내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분산하는 방안 등이 그동안 검토됐다.
정 의원은 “지금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다“며 “위기 상황에서 부처를 쪼개 놓고 나면 다시 정착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답했다.
그의 발언은 사실상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고 부처와 인원, 역할을 나누고 나면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며 "지금 굉장히 위기 상황이고, 특히 올해까지가 더 어려워 그런 면에서 조금 우려가 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재부가 과도하게 권한을 행사하고 또 예산 관련 권한이 집중돼 있어 문제가 있다는 주장도 상당히 타당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정기획위원회에서 그런 점들을 잘 고려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다만 큰 방향에서 대통령·당의 생각은 기재부가 지금까지 보여온 행태를 볼 때 분할하지 않고서는 개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선 기본적으론 공감한다"라고 말했다.
아주경제=정현환 기자 dondevoy@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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