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범죄나 부정부패 제보에 따른 포상 제도를 검토하겠다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 “이 후보의 ‘공포정치 본색’이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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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욱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대변인단 단장이 지난달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선거대책위원회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제보 정치’, ‘포상금 정치’를 꺼내 들며 여론을 선동하는 이 후보의 발언은 위험천만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포상금을 미끼로 국민을 감시 요원으로 만드는 발상은 그 자체로 민주주의의 붕괴”라며 “이웃과 동료 심지어 가족까지 서로를 의심하며 살아가야 하는 공포사회가 펼쳐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러한 구조가 이재명 자신에게 비판적인 국민을 겨냥한 통제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자신에게 불리한 여론은 조작으로, 비판은 반란으로 몰아세우는 이재명식 정치. 그 끝에 남는 것은 자유가 사라진 독재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자유와 인권이 존중받는 나라가 바로 민주공화국”이라며 “국민의 눈을 서로에게 돌릴 것이 아니라 권력을 감시하는 데 쓰여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지켜야 할 대한민국의 가치”라고 했다.
이 후보는 전날 유세에서 “범죄행위로 나라가 입는 피해가 크다”며 “포상금을 5억씩 주더라도 제보를 받아서 막을 수 있다면 비싼 게 아니다”라고 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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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당의 범죄 정당 본색이 드러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