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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8일 희귀난치병 환자들의 치료비 부담을 줄이고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하는 등의 방안이 담긴 희귀난치병 환자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희귀질환과 중증 난치질환 치료의 국가 보장을 강화하겠다"며 "희귀질환이나 중증 난치질환은 진단부터 치료까지 모든 과정이 고통이다.
환자의 가족은 병으로 인한 고통과 생계 문제 등과도 싸워야 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에게 병보다 더 견디기 힘든 건 치료제가 없거나 있어도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가격이 비싸다는 점"이라며 "조기에 진단받고 제때 치료받을 수 있게 하겠다.
더 넓고 두터운 보장으로 의료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먼저 희귀·중증 난치질환자의 치료비 부담을 줄이겠다"며 "현재 '본인부담상한제'는 당장 목돈을 내야 하는 환자와 가족에게 큰 부담이다.
건강보험 산정 특례제도의 본인 부담률을 현재 10%에서 점진적으로 낮춰 치료비 걱정을 덜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희귀의약품 중 절반 정도만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다"며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하고 필요한 제도 개선과 지원 방안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부연했다.
또 "최근 5년간 판매 부진과 채산성 약화 등으로 약 100개의 국가필수의약품 공급이 중단됐다"며 "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해 필수 의약품 긴급 도입을 확대하고 국내 생산 제약기업 지원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가의 제1 책무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이라며 "희귀하다고 포기하지 않고 난치라고 외면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아주경제=송승현 기자 songsh@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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