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김문수는 진짜 성장경제론…이재명의 사이비 노쇼경제론"더팩트 기사제공: 2025-05-18 11:42:03

권성동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18일 김문수 대선 후보의 경제 공약은 '성장경제론'이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경제 공약을 '사이비'라고 맹공했다. 권 위원장은 "실물경제를 아는 김문수의 진짜 성장경제론과 경제에 무지한 이재명의 사이비 노쇼경제론, 국민을 잘살게 할 선택이 무엇인지는 자명하다"라고 주장했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18일 김문수 대선 후보의 경제 공약은 '성장경제론'이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경제 공약을 '사이비'라고 맹공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김문수 후보가 오늘 발표한 경제 판갈이 공약의 핵심은 규제개혁을 통한 성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규제혁신처를 만들어 각 정부부처에 분산돼 있는 규제혁신 기능을 모두 통합해 적극적으로 규제혁파를 주도해 나가고, '자유경제혁신기본법'을 만들어 다른 나라에 없는 규제가 우리나라에만 있는 경우가 없도록 규제개혁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위원장은 김 후보의 경제 공약은 산업의 혁신에 족쇄가 되는 규제를 과감히 풀어서 기업이 성장하게 하고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겠다는 '진짜 성장경제론'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권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의 지난 16일 전북 군산 유세 발언을 소환하며 "시장경제에 대한 무지함을 고스란히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는 '커피 한 잔 원가는 120원, 판매가는 8000원에서 1만 원'이라면서 전국의 카페 사장들을 파렴치범으로 몰아갔다"면서 "원가는 하나의 상품을 제조하고 판매하는데 드는 모든 비용이다. 이재명 후보는 커피 원가를 '원두 가격'의 줄임말쯤으로 이해했나 본데, 그런 수준의 경제 지식으로 어떻게 나라 경제를 이끌겠습니까?"라고 따졌다.

권 위원장은 "같은 연설에서 8년 전 망신을 샀던 호텔경제론을 또다시 꺼내 들었다고 한다"며 "호텔에 10만 원 예약금을 지불하면 마을 전체를 순환하고, 마지막에 여행객이 취소해서 예약금을 도로 받아 가도 경제가 활성화된다는 황당무계한 사이비 경제이론"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호텔은 노쇼로 파산해도 된다'는 황당한 발상이며, 시장경제를 다단계 사기 수법의 메커니즘쯤으로 이해하는 왜곡된 경제관을 고스란히 드러낸 것"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직접 장사하는 자영업자들과 평범하게 일상을 살아가는 국민들은 본능적으로 이재명식 원가이론과 노쇼경제론이 터무니없는 '사이비 약장수 이론'이라는 걸 알아챈다"고 주장했다.

권 위원장은 "실물경제를 아는 김문수의 진짜 성장경제론과 경제에 무지한 이재명의 사이비 노쇼경제론, 국민을 잘살게 할 선택이 무엇인지는 자명하다"라며 "이재명의 대한민국에선 호텔이 망하고 카페가 망하고 시장이 망하겠지만, 김문수가 되면 기업이 살고 일자리가 늘고 시장이 살아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덧붙여 "그나저나 호텔에 지불한 10만 원은 환불이라도 할 수 있다지만, 북한 김정은 정권에게 지불한 800만 달러는 환불 받을 수 있겠습니까?"라고 비꼬았다.

cuba2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