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서 스캉스 즐기자!” 스타벅스, 여의도·뚝섬에 감성 매장 오픈스포츠서울 기사제공: 2025-08-06 15:34:27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올여름 바캉스? 아니 스캉스다.
”

스타벅스 코리아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도심 속 ‘스캉스(스타벅스+바캉스)’ 명소를 만들었다.
서울 여의도와 뚝섬 한강공원에 ‘한강뷰 감성 매장’을 잇달아 오픈한 것. 한강을 배경으로 커피뿐 아니라 맥주와 칵테일까지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피서지를 선사한다.

스타벅스는 지난달 31일 뚝섬한강공원점에 이어 6일 여의도한강공원점을 연달아 오픈했다.
두 매장은 각기 다른 콘셉트를 바탕으로 한강의 풍경과 어우러지는 감성 인테리어를 자랑하며, 도심 속 ‘힐링 명소’로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여의도한강공원점’은 크루즈에서 영감을 받은 인테리어로 꾸며졌다.
3층 매장을 둘러싼 통창 너머로 보이는 윤슬과 야경은 마치 선상에 떠 있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은은한 조명과 선박을 닮은 가구, 마감장식이 더해져 여름밤을 더욱 감성적으로 채운다.



뚝섬한강공원점은 1970년대 미국 커피하우스를 재현한 콘셉트다.
입구의 네온사인부터 내부 포켓 좌석, 커스텀 가구까지 레트로 감성을 자극한다.
특히 한강과 가까운 선착장 1층에 위치해 있어,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하며, 오후 11시까지 늦은 시간 야경을 즐길 수 있다.

두 매장은 스타벅스 최초로 ‘맥주와 칵테일’을 전면에 내세운 점도 특징이다.
‘퍼플 망고 용과 피냐 콜라다’, ‘핑크 자몽 럼 토닉’, ‘패션티 코스모폴리탄’ 등 색감도 맛도 화려한 칵테일과, 전용 맥주 ‘별다방라거’를 판매해 고객들의 ‘스캉스’ 감성을 더욱 끌어올린다.



이번 한강 매장 출점은 약 4년 만에 이뤄졌다.
여기에 오는 9월부터 정식 운행되는 서울시 수상 교통 ‘한강버스’와의 연계도 기대를 모은다.
스타벅스는 이들 매장이 단순한 커피숍을 넘어, 여름을 즐기는 가장 도심적인 방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스타벅스 이규찬 점포개발담당은 “고객 일상에 새로운 활력과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여의도, 뚝섬 한강공원 인근에 파노라마 한강뷰를 즐길 수 있는 신규 매장을 연달아 선보였다”라며 “한강을 바라보며 즐기는 커피와 맥주, 칵테일은 더운 여름을 특별하게 바꿔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스타벅스는 이번 오픈으로 한강 조망이 가능한 4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계절과 도심이 만나는 접점에서, 스타벅스는 이제 하나의 ‘바캉스 플랫폼’으로도 통한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