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의 K-브랜드 해외 진출 지원 플랫폼인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가 프랑스 쁘렝땅백화점과 손잡고 K-뷰티 브랜드를 널리 알린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오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두 달간 파리에 있는 쁘렝땅백화점 여성관 지하 1층 오스만 아트리움서 13개의 K-뷰티 브랜드 팝업스토어(임시매장)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쁘렝땅백화점은 화려한 외관과 상징적인 돔 건축물로, 파리 역사기념물로 등재된 파리 랜드마크 중 하나다.
프랑스에만 21개 지점, 미국 뉴욕과 중동 카타르에도 지점 1개씩을 운영하고 글로벌 백화점이다.
특히 이번 팝업은 1865년에 설립한 쁘렝땅백화점의 16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것으로 기념행사 기간에 열려 더욱 뜻깊다고 신세계 측은 설명했다.
행사 장소인 오스만 아트리움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의 팝업이 꾸준하게 열렸던 곳으로, 이번 행사 이후 새단장에 돌입해 대미를 장식하는 상징적인 의미도 있다.
이번 K-뷰티 팝업에선 기초·색조화장품, 향기, 마스크, 신세계 등 5개 카테고리로 분류해 13개 브랜드를 소개한다.
기초화장품 참여 브랜드는 글로우·메디필·세라마인·유랑·키스, 색조는 무지개맨숀·밀크터치·테, 향수는 모멘센트·취, 마스크는 러븀·성분에디터·아로셀 등이다.
브랜드를 개별 홍보하는 브랜드 위크도 진행한다.
한국 전통문화를 알릴 다양한 행사도 연다.
키스는 브랜드 위크 기간인 7월 1주차에 윷놀이 이벤트를 열고 점수에 따른 사은품을 증정한다.
취에서는 8월 1주차에 투호놀이를 열고 획득 점수에 따라 한국 전통을 모티브로 한 기념상품(굿즈)를 사은품으로 준다.
이번 팝업은 그간 패션 위주로 사업을 진행하던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의 첫 뷰티 팝업이다.
하이퍼그라운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사업 외연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쁘렝땅백화점과 파트너십을 맺고 신세계백화점 VIP 고객이 쁘렝땅백화점 오스만 본점 방문 시 특별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상언 신세계백화점 팩토리 담당은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잠재력 있는 패션·뷰티 브랜드를 발굴해 지속적인 성장을 돕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숨겨진 보석 같은 브랜드를 찾고 전 세계 유통 시설에서 팝업 프로젝트를 기획해 글로벌 소비자와 접점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조현미 기자 hmcho@ajunews.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주경제(www.ajunews.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