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장에서 롯데 제품을 체험해보고 있는 참가자들 모습. [사진=롯데]
롯데의 한국과 일본 그룹사 최고경영자(CEO)들이 글로벌 행사에 동반 참석해 그룹 존재감을 부각했다.
롯데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2025 소비재포럼(CGF) 글로벌 서밋'에 참석했다고 15일 밝혔다.
소비재 포럼은 1953년 설립된 소비재업계의 글로벌 협의체로 아마존·월마트·이온·네슬레 등 전 세계 70여개국 400여개 소비재 제조사·유통사가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롯데는 2012년부터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CGF 글로벌 서밋에는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을 비롯해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이사, 다마츠카 겐이치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 나카시마 히데키 일본 롯데 대표 등 한일 롯데 그룹사 CEO들이 대거 참석해 '원롯데' 시너지에 기반한 그룹 경쟁력을 알렸다.
한국과 일본 롯데는 지난해 8월 신동빈 롯데 회장 주재로 열린 '원롯데 식품사 전략회의'를 기점으로 원료 조달, 제품 수출,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방면에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메가 브랜드 육성 1호 제품인 '빼빼로'의 지난해 수출액은 701억원으로 전년보다 30% 증가했다.
양국 롯데 대표들은 소비재 기업 CEO들을 만나 신규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했다.
미국 식품회사 펩시코, 영국 리테일 테크업체 오카도, 싱가포르 최대 유통업체 NTUC 페어프라이스 등과 만나 파트너십을 다졌다.
행사장에는 체험형 미팅룸과 웰니스 라운지를 조성해 참가자들에게 롯데 브랜드와 제품을 홍보했다.
롯데 관계자는 "세계 유수 소비재 기업들과 네트워킹하며 우리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이어가며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김현아 기자 haha@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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