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찰물량 88% 수도권·광역시…지산지소형 분산전원 설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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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력거래소는 14일 ‘2025년 일반수소발전 경쟁입찰’ 결과를 발표했다. / 산업부 |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2023년 일반수소발전 경쟁입찰 시행 이후 발전단가가 인하하고 분산전원 유도 효과가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력거래소는 14일 ‘2025년 일반수소발전 경쟁입찰’ 결과를 발표했다.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은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소 또는 수소화합물을 연료로 사용해 생산된 전기를 구매·공급하는 제도로를 말한다
올해 입찰에서는 총 3137기가와트시(GWh) 규모로 77개 발전소가 입찰에 참여했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와 수소발전입찰시장위원회 의결을 거쳐 총 1355GWh, 52개 발전소가 최종 낙찰자로 확정됐다.
산업부는 입찰결과 경쟁으로 인한 발전단가 인하 및 분산전원 설치 유도 효과가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평균 낙찰가격은 전년보다 하락해 2023년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 도입 이후 지속적인 가격하락 추세를 이어갔다.
낙찰사업은 모두 20메가와트(MW) 이하의 소규모 설비로 낙찰물량의 88%(발전량 기준)가 전력수요가 높은 수도권·광역시에 있는 등 지산지소(地産地消)형 분산전원 설비가 주로 선정됐다.
또 낙찰된 발전설비가 다양화(2종 → 5종)되는 등 발전기술 간 경쟁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자들은 관련 인허가, 설비구축 등 약 2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2027년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전력거래소 저탄소 중앙계약 통합 플랫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danjung638@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