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영 에너지기업과 공동개발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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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베트남 JDA 체결식'에서 (왼쪽부터) 구본규 LS전선 대표,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 쩐 호 박 PTSC 사장, 레 만 끄엉 PVN 부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S에코에너지 |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LS에코에너지가 베트남 국영 에너지기업 페트로베트남그룹과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을 검토하며 조인트벤처(JV) 설립을 추진한다.
LS에코에너지는 1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베트남 국영 에너지기업 페트로베트남그룹과 해저케이블 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또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 등이 참석했다.
베트남 서남부 푸미항에 공장과 전용 부두 건설을 검토하고 인허가 절차, 투자 규모, 지분 구조 등을 협의해 이르면 올해 안에 JV를 설립한다. 페트로베트남은 베트남 GDP 약 20%를 차지하는 핵심 에너지 기업이다. JV는 해상 에너지 전문 자회사 PTSC를 통해 추진된다.
공장은 동남아 주요 국가 간 해저 HVDC(초고압직류송전) 송전망 구축과 베트남 해상풍력 개발, 남북 간 장거리 송전 사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계획됐다. 지난 5월 베트남과 싱가포르를 잇는 '아세안 해저 HVDC 송전망' 구축에 각국 정부가 합의해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사업에 참여해 '서해안 HVDC' 모델을 접목하면 에너지 고속도로 해외 확장 사례로 평가될 것으로 본다. 최근 베트남에 거점을 마련한 LS마린솔루션과 협력해 해저케이블 제조부터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며 턴키 수주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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