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1일 기관 순환매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4포인트(0.10%) 내린 3206.7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0.71포인트(0.33%) 오른 3220.72로 출발했지만 장중 개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도세에 하락 전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95억원, 2072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2648억원을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관이 코스피를 매도하고 코스닥을 매수하면서 차익실현 이후 순환매로 대응하는 모습"이라며 "오는 12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미·중 관세부과 시한을 앞두고 관망세가 우세하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SK하이닉스(4.09%), LG에너지솔루션(2.77%), 삼성바이오로직스(0.98%), 두산에너빌리티(4.52%) 등이 올랐다.
삼성전자(-1.11%),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1%), KB금융(-0.70%), HD현대중공업(-0.54%)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93%), 제약(0.24%), 기계장비(2.75%), 금속(1.06%) 등은 상승세를 보였고 금융(-0.63%), 화학(-1.51%), IT 서비스(-0.97%), 유통(-0.40%) 등은 하락세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58포인트(0.32%) 오른 811.85에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1.24포인트(0.15%) 상승한 810.51에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2억원, 42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11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7.98%), 에코프로(4.81%), 파마리서치(2.41%), 삼천당제약(0.16%) 등이 상승 마감했고 펩트론(-0.50%), 리가켐바이오(-0.07%), HLB(-4.23%), 휴젤(-2.79%) 등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81%), 기계장비(0.20%), 화학(1.27%), 오락문화(3.26%), 금융(2.09%) 등은 올랐고 제약(-0.55%), 일반서비스(-0.12%), IT 서비스(-0.47%) 등은 내렸다.
아주경제=양보연 기자 byeony@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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