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홈플러스 관련 일부 주장 반박
고용·전단채·배당 문제도 바로 잡아
"고용 안정 최우선 고려…분할 매각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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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MBK파트너스는 삼일회계법인의 보고서를 인용한 설명 자료를 내고 홈플러스 경영 악화에 대한 일부 주장에 대해 사실관계 해명이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이한림 기자] MBK파트너스가 최근 국회에서 열린 홈플러스 기업회생 관련 토론회에서 나온 일부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해명했다.
7일 MBK파트너스는 설명자료를 내고 "홈플러스의 경영 악화가 과도한 차입금과 자산 매각 때문이라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MBK파트너스는 삼일회계법인의 보고서를 인용해 홈플러스 경영 위기의 주요 원인을 최저임금 상승과 임대료 증가로 인한 고정비 부담, 온라인 유통 확대에 따른 소비자 구매 행태 변화,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유동성 우려 등으로 꼽았다. 이는 홈플러스만의 문제가 아니라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모두 직면한 구조적 위기라는 해석이다.
고용 부문과 전단채(ABSTB) 관련 주장에 대해서도 과장됐다는 설명이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홈플러스는 경쟁사 대비 인력 감축 규모가 가장 적고, 폐점 과정에서도 직원 고용을 모두 보장했다"며 "전단채는 홈플러스가 직접 발행한 투자상품이 아니라 신영증권의 특수목적법인(SPC)이 카드사로부터 인수한 채권을 기반으로 한 금융투자상품"이라고 말했다.
또한 배당 문제에 대해서도 지난 2015년 인수 이후 노동조합의 요구를 존중해 단 한 번도 배당을 받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오히려 1조원 규모의 시설 투자를 단행하고 신선식품이나 온라인 사업 확대를 지속해 홈플러스 경쟁력 강화에 힘썼다는 설명이다.
끝으로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 기업회생 절차 관련 2조5000억원 규모의 보통주 무상 소각 결정을 비롯해,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1000억원 사재 출연 등 총 3000억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홈플러스의 인가 전 인수합병(M&A) 절차에 대해서도 법원의 관리 감독하에 투명하게 진행 중이며, 고용 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분할 매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홈플러스가 제안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상생 방안을 논의하는 상생 협의체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