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가 상승세를 이어온 한화오션이 4일 투자주의 종목 지정, 차익실현 매물 등의 여파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화오션은 이날 오전 10시20분 현재 전장 대비 4.68% 떨어진 주당 11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한주 조선업 협력 펀드 조성을 비롯한 한미 관세협상 합의에 따라 30%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했던 것과 대비되는 하락세다.
이는 한국거래소가 한화오션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한다고 밝힌 데 따른 매도세로 풀이된다.
한화오션과 함께 지정된 한화시스템 역시 5%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소는 이들 종목에 대해서는 투자경고종목 지정 예고도 했다.
지난 1일을 기준으로 한 한화오션의 종가(11만5600원)는 1년 전(3만2600원)의 종가보다 200%이상 상승한 상태로, 투자주의종목 지정 요건에 해당한다.
여기에 지난주 공개된 세제개편안을 둘러싼 실망감 등과 맞물려 조선주 등 최근 랠리를 보인 종목들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압박이 커진 것 역시 이날 주가 하방압력을 더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시아경제(www.asiae.co.kr)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