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2개월 만에 장중 1400원 올라
 |
|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4.25~4.5%로 동결했다. 사진은 제롬 파월 의장. /AP.뉴시스 |
[더팩트│황원영 기자] 원·달러 환율이 약 2개월 만에 장중 1400원을 터치했다. 미국 경기 호조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꺾인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이 겹치며 달러 강세가 거세지고 있다. 코스피도 장중 3200선을 내줬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한 때 1400.7원까지 오르며 1400원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5월 19일(장중 1401.3원)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8.0원 오른 1395.0원으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 강세는 앞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7월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4.25~4.50%로 동결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Fed가 올해 들어 열린 다섯 차례 정례회의에서 모두 동결을 택한 데다 미국 경기 호조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꺾였다는 평가다.
아울러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협상에서 유리한 결과를 이끌어 내며 달러 수요를 자극하는 점도 영향을 줬다.
증시도 부진하다. 이날 오전 11시 1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6% 내린 3155.92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08% 하락 출발한 뒤 장중 3200선을 내줬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09억원, 633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더팩트(www.tf.co.kr)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조져부렸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