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가 지난 25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금융그룹 사옥에서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한민국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산업 성장을 위한 금융지원 인프라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조준희 KOSA 회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국내 AI·소프트웨어 산업의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강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확산을 위한 공동 지원에 뜻을 모았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하나금융은 KOSA가 선정한 유망 기업과 우수 ESG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및 금융 지원, 금리·환율·수수료 우대 혜택 제공, 자본시장 금융주선 및 증권대행, 기업공개(IPO)·경영·기업승계 컨설팅 지원 등 국내 AI·소프트웨어 기업이 글로벌 첨단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나금융그룹만의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기업들의 인공지능전환(AI Transformation·AX) 전략 가속화에도 협력한다.
인공지능전환을 추진하는 기업들에 대한 지원 및 교육을 공동으로 시행하고, 국내 기업들이 AI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혁신을 더욱 빠르게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 AI 기술력 강화를 위한 공동연구나 AI 모델 개발 등에도 협력하고, AI 유망기업 발굴 및 육성, 투자 등을 함께 추진한다.
하나금융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기업금융 노하우를 활용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기반도 구축한다.
함 회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글로벌 역량과 기업금융 노하우를 보유한 하나금융그룹과 15,000여 개 AI·소프트웨어 기업을 대표하는 KOSA의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인공지능 산업의 성장에 새로운 활로가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미래 산업을 선도해 나갈 AI·소프트웨어 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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