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 외 다양한 지원 활동…긴급 구호물품도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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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서비스 직원이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서 무상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삼성전자 |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하자 수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재계가 팔을 걷었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전날(21일)부터 잇달아 수재민 지원 성금을 기부하고 있다.
현재 기부 성금은 총 200억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 30억원, SK 20억원, 현대차 20억원, LG 20억원, 한화 20억원, 롯데 10억원, GS 10억원, HD현대 10억원, 신세계 5억원, CJ 5억원 등이다.
기업들은 성금 외 다른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 현장을 찾아 직접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기업도 적지 않다.
삼성은 성금 기부 외에도 피해 주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구호물품은 담요, 운동복, 수건, 세면도구 등 필수 생활용품으로 구성됐다.
또 삼성전자서비스는 수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수해 복구 특별 서비스팀을 파견, 가전제품과 휴대전화 무상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결제 대금 청구를 일정 기간 유예하는 등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 대해 금융 지원을 제공한다.
SK의 경우 SK하이닉스가 하이세이프티 사업을 통해 호우 피해 지역인 충남 아산시, 예산군 등지의 이재민들에게 구호 텐트와 바닥 매트 175세트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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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의 긴급 구호세트가 차량으로 옮겨지고 있다. /신세계 |
통신 계열사인 SK텔레콤은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이 마련된 경남 산청군, 충남 예산군 등에 스마트폰 충전 부스 및 보조배터리 등 통신 편의 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피해 지역에 세탁·방역 구호차량 6대를 투입해 오염된 세탁물 처리와 현장 방역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LG 계열사도 침수 가전 수리, 생활필수품 및 무선 통신 서비스 지원 등 긴급 구호에 나섰다.
롯데 유통군은 음료, 컵라면, 에너지바 등으로 구성된 2000명분의 긴급 구호물품을 이재민 대피소에 전달한다.
롯데웰푸드는 3억원 상당의 식료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충남 지역 수해 지역민들에게 수건, 칫솔, 내의, 체육복 등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세트 500가구분을 전달했다.
재계 관계자는 "이재민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빠른 피해 복구가 이뤄져 이른 시일 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ocky@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