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중심 체질 개선 본격화
ODM 고수익 확대·해외 수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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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마BNH가 올해 2분기 별도 매출액 1287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을 기록했다. /콜마BNH 홈페이지 갈무리 |
[더팩트｜우지수 기자] 콜마BNH는 잠정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 105억원, 매출액 1287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1.8%만큼 증가한 수치다.
콜마BNH에 따르면 1분기 대비로는 영업이익은 191%, 매출액은 12% 늘어난 성과다. 회사 측은 올해 연간 목표로 제시한 연결 기준 매출 6350억원, 영업이익 320억원 달성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적은 8월 중순 공시 예정인 반기보고서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실적 개선은 주요 고객사의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기타 고객사 대상 고수익 ODM 물량 확대와 자체 해외사업의 수익성 중심 전략이 주효했다. 특히 세종3공장으로 분말·정제 제품의 물량 이전이 완료되면서 가동률 안정화가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해외사업도 북미와 아시아 권역으로 수출이 다변화됐고 글로벌 브랜드 수주도 수익성 저해 요인이 되지 않는 단계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됐다.
콜마BNH는 하반기에도 고객사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특정 고객사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 개발한 개별인정형 원료 '타마플렉스'의 연간 매출을 80억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고수익 ODM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지난 2021년부터 전략적 협력 관계를 이어온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헤일리온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중화권과 APAC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일본과 동남아 고객사 확대를 통해 글로벌 수출 경쟁력 제고에도 나설 방침이다.
콜마BNH 관계자는 "자체 사업 역량 강화를 통한 매출 다변화, 생산·영업·SCM 전반의 효율성 제고에 집중한 결과가 2분기 실적부터 나타나고 있다"며 "건강기능식품 업황 회복세와 세종3공장 가동률 확대 효과까지 더해져 올해 목표 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index@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