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기존 19만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지니 대신증권 연구원은 "HD현대미포는 5월 말 기준 총 28척, 19억달러 규모의 신규 수주를 기록하며 연간 목표치(38억달러)의 절반 이상인 50.5%를 달성했다"며 "선종별로는 컨테이너선 16척, LNG 벙커링선 6척, LPG선 5척,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1척 등으로 수주가 다변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회사의 주력 선종인 피더 컨테이너선은 노후 선박 교체 수요가 이어지며 견조한 발주 흐름을 보이고 있고 선가도 안정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특히 2023년 이후 수주한 MR탱커(PC선)의 비중이 하반기 60%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여 수익성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MR탱커의 매출 비중은 2026년부터 점차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LNG 벙커링선이 이를 대체해 수익성 하락을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며 "HD현대미포는 지난 5월 LNG 벙커링선 2척(총 2706억원 규모)을 수주했으며, 2027년 인도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HD현대미포의 2분기 실적은 매출 1조2494억원, 영업이익 749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7%, 329.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다만 시장 기대치에는 소폭 못 미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송하준 기자 hajun825@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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