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는 부상 제대 군인을 위한 매입임대주택 '위국헌신청년주택'을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SH는 이날 청년 부상 제대군인을 위한 매입임대주택 위국헌신청년주택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고, 다음 달 1일부터 서울시 청년부상제대군인상담센터를 통해 청약 신청을 받는다.
부상 제대군인은 군 복무 중 신체 또는 정신적 장애를 입고 전역했지만 국가유공자로 분류되지 않아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SH는 안정적인 주거와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역세권 신축 26가구를 위국헌신청년주택으로 공급한다.
입주 자격은 모집 공고일 현재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청년 부상 제대군인이다, 도시 근로자 월 평균 소득 100% 이하, 총자산 2억5400만원 이하, 3803만원 이하 자동차 보유 등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주변 시세 대비 50% 수준 임대료로 입주 가능하며 수급자 가구·한부모 가족·차상위계층에 해당하는 경우 시세의 30% 수준으로 거주할 수 있다.
보증금은 200만원, 월 임대료는 53만원이며 수급자 가구 등일 경우 보증금은 100만원, 월 임대료는 32만원이다.
공급 주택은 서울시 강동구 천호동에 위치하며 지난해 준공됐다.
5호선 강동역 도보 9분, 강동성심병원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교통 및 생활 인프라 접근성이 우수하다.
입주 청년들의 실질적 생활 편의를 고려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주요 가전제품을 기본 설치했다.
황상하 SH 사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청년들의 건강한 사회 복귀를 위한 실질적 주거 지원의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삶에 힘이 되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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