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정례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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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칠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국내은행 이사회 의장들을 만나 "은행이 생산적 부문으로의 자금중개 기능에 충실할 수 있도록 이사회에서 균형잡힌 시각으로 경영진의 경영전략 등을 살펴봐 달라"고 요청했다. /뉴시스 |
[더팩트｜이중삼 기자] 김병칠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국내은행 이사회 의장들을 만나 "은행이 생산적 부문으로의 자금중개 기능에 충실할 수 있도록 이사회에서 균형잡힌 시각으로 경영진의 경영전략 등을 살펴봐 달라"고 주문했다.
김 부원장은 1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5년 정례 간담회'에서 "최근 은행권의 부동산 관련 대출 쏠림은 우리 경제의 균질한 성장을 저해시킨다"며 "외부 충격 시 금융시스템 리스크도 야기할 수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은행 본연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 부원장은 "코로나19 이후 고금리·경기둔화 여파로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비롯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금감원은 이들의 재기지원을 위해 포용적 금융환경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은행도 사회적 책임을 기반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이사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책무구조도 기반 내부통제, 지배구조 선진화, 준법제보 활성화, 인공지능 활용 확대·위험관리 등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사회 의장들은 "변화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이사회가 수행해야 하는 역할의 무게를 다시금 실감한다"며 "단순한 의사결정기구를 넘어 경영진과 함께 지속가능한 방향을 제시하고, 조직문화를 선도하는 주체로서 이사회의 위상을 재정립해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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