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부산에서 K-조선사·기자재사 상생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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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소형 조선사와 조선기자재 회사 등 우리 조선업의 성장 방안을 담은 '조선 소부장 경쟁력 강화방안'을 하반기 마련한다. 사진은 한화오션이 드론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선박을 점검하는 모습. /한화오션 제공 |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정부가 소형 조선사와 조선기자재 회사 등 우리 조선업의 성장 방안을 담은 '조선 소부장 경쟁력 강화방안'을 하반기 마련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부산 아스티호켈에서 K-조선사·기자재사 상생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산업부는 하절기 조선소 현장 안전대책을 점검하고 K-조선 성장을 위한 업계의 주요 건의를 청취했다.
특히 산업부는 중대형 조선사는 물론 소형 조선사와 기자재사까지 K-조선 생태계 모두가 함께 커나가는 성장이 중요함하다고 강조하며 하반기 '조선 소부장 경쟁력 강화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다.
참석한 주요 기자재사들은 조선사들과의 협업을 통한 신규 개발 기자재의 탑재이력(track record) 확보, 해외 판로 개척 지원 등을 건의했다.
또 업계 참석자들은 최근 우리 조선업계의 새로운 기회로 부각되고 있는 한-미 조선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면서, 함정 수리(MRO)와 공급망 협력 등 한미 간 협력의 속도감 있는 진전을 통해 기자재사를 포함한 K-조선업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여름철 폭염 등 안전관리 상황도 점검했다. 주요 조선사들은 중식시간 등 휴식 확대, 선상 휴게실 마련, 살수차 등을 활용한 지열 억제 등 자체 안전대책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동일 제조산업정책관은 "많은 수주일감으로 현장이 바쁜 상황이나, 폭염시기 작업인력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놓고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K-조선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방안을 함께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iby@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