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금융]
KB금융은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경남 사천 소재 KB손해보험 인재니움 연수원에서 ‘2025년 하반기 그룹 경영진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여기서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특강을 통해 “인공지능(AI) 대전환의 시대는 위기인 동시에 KB금융이 부가가치를 한층 더 높일 새로운 기회”라며 “AI 시대에도 금융 전문가로서 차별적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고객 중심 철학과 금융 본질에 대한 깊은 통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고객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고, 고객의 삶 속에 KB가 항상 나타나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고객 중심의 영업 방식, 고객 관리 체계, 상품과 서비스 등 모든 영역에서 구조적인 변화를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새로운 금융환경 하 그룹의 레벨업(Level-up) 전략’을 주제로 진행한 이번 워크숍은 KB금융 계열사 경영진 27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고객, 효율, AI, 포용 등 4대 아젠다를 중심으로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고객 세션에서 이들은 개별 계열사 관점이 아닌 그룹 관점의 고객 전략과 비즈니스 모델 전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와 내부 경영진의 시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핵심 고객군으로 부상하고 있는 시니어 등에 대한 그룹 공동의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AI 세션에서는 금융 AI 1·2 센터장이 그룹의 AI 에이전트 개발과 실무 적용 현황을 발표하고, 향후 실행 계획과 변화 관리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KB금융은 추후 영업 현장뿐 아니라 본부 영업과 관리 영역 전반에 AI 에이전트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그룹 비즈니스의 구조적인 혁신과 AI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며 “리딩금융그룹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시장과 투자자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김수지 기자 sujiq@ajunews.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주경제(www.ajunews.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