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가 8일 강세다.
한국과 미국이 조선 협력을 위한 긴밀한 조율에 나서기로 하면서 투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0시15분 기준 HD현대는 전 거래일 대비 1만600원(8.60%) 오른 13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7일(현지시간) 한·미 조선분야 협력과 관련해 양측은 정부, 업계 등 다양한 영역의 역량을 결집하는 것이 실질적이고 상호호혜적인 협력 방안 도출의 관건인 만큼 이 분야에서 긴밀한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조선업 부흥'을 천명한 바 있다.
이에 우리 정부는 관세 면제 및 완화를 위한 '당근'으로 미국에 조선업 협력을 제시했고, 미국 정부도 이에 화답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자 HD현대를 비롯해 이날 조선업 관련주 대부분이 상승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1.51%), 삼성중공업(7.40%), HD현대미포(2.29%), 한화오션(4.06%), HJ중공업(2.32%), HD현대중공업(2.91%) 등이 오르고 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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