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사용 비율 90% 이상...자가 발전 재생에너지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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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가 유럽 최대 시스템 키친 제조사 프랑케(Franke)와 손잡고 고객 맞춤형 '프리미엄 스테인리스 싱크'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경쟁력을 드러냈다. 프랑케 프리미엄 스테인리스 싱크 제품. /포스코 |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포스코가 유럽 최대 시스템 키친 제조사 프랑케(Franke)와 손잡고 고객 맞춤형 '프리미엄 스테인리스 싱크'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경쟁력을 드러냈다.
포스코는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프랑케와 '프리미엄 스테인리스 싱크 제품 소재공급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협약 체결로 포스코는 프랑케에 프리미엄 스테인리스를 공급하게 됐다.
포스코는 글로벌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탄소 규제에 발맞춰 프리미엄 스테인리스 싱크 제품 소재를 개발했다. 스크랩 사용 비율을 90% 이상으로 높이고 제철소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등 자가 발전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줄였다.
제품 개발 초기부터 독일의 제3자 인증기관인 티유브이슈드(TUV SUD)로부터 온오프라인 실사를 거쳤다. 제품 탄소발자국(PCF) 검증을 완료해 국제적 공신력을 확보했다는 것이 포스코 설명이다.
스테인리스(STS 304 냉연 기준) 제품은 환경부 환경성적표지(EPD) 대비 탄소 배출량을 60% 감축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프랑케는 유럽 시장 내 프리미엄 제품 출시를 지속 추진해 왔다. 포스코와의 협력으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제품군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본다.
필립포 말템피 프랑케 구매·개발 담당 임원은 "지난 2012년 첫 거래 이후 포스코 스테인리스 제품 품질에 높은 만족도로 소재 구매를 지속 확대해 왔다"며 "프랑케 스테인리스 제품 최대 공급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경진 포스코 스테인리스 마케팅실장은 "주방 싱크 제품뿐 아니라 가전 등 다양한 고객사의 탄소 저감 노력을 적극 지원해 글로벌 스테인리스 산업 내 시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bell@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