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 성공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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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아연은 지난 1일 울산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최고경영진 소통 프로그램 'KZ 이음의 장'을 개최했다. /고려아연 |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직원 소통 프로그램에서 영풍·MBK 파트너스 연합과의 경영권 분쟁을 언급하며 오히려 단결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려아연은 지난 1일 울산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최고경영진 소통 프로그램 'KZ 이음의 장'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행사에는 최 회장 등 고려아연 임직원 약 250명이 참석했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기념했다.
최 회장은 "이번 경험이 우리 스스로가 더 단단해지고, 단결하는 계기이자 트로이카 드라이브로 대변되는 고려아연의 미래 성장동력을 성공시키고, 확장해 나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뒤이어 진행된 직원들과의 질의응답(Q&A) 세션에서는 근로 현장과 안전, 복지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최 회장은 사내 정비 인력 안전 문제 등을 묻는 말에 대해 작업허가서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제련소 근무 시절의 경험 등을 언급하며 "현장에서 이뤄지는 하나하나의 작업과 진행 경과, 체크 사항 등 빠짐없는 과업의 기록과 인수인계만이 함께 일하는 동료의 안전과 나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지난달 30일에는 부산 소재 한 호텔에서 고려아연 신입사원 2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신입사원 워크숍 '루키즈 데이(Rookies Day)'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은 제가 회사를 움직이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저보다 더 많은 일을 여러분이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여러분이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같은 꿈을 꿀 수 있다면 그 꿈을 실현하는 건 시간문제"라며 "고려아연 조직원으로서의 공동체 의식과 비전에 대한 공감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직원 소통 자리를 강화하고 매년 인력 채용을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제련 사업뿐 아니라 미래 성장 엔진 '트로이카 드라이브' 신사업을 성장시키고, 글로벌 1위 제련기업 입지를 다질 핵심 인재를 지속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bell@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