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7월부터 주 7일 배송 서비스인 '매일 오네' 배송 권역을 전국 40개 시군 134개 읍면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월 주요 대도시와 수도권 중심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매일 오네의 운영 안정화에 따라 권역을 전국으로 확장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확대 지역에는 경기 파주김포여주이천 등 수도권 내 읍면 지역, 경남 밀양·전북 익산 등 주택단지와 농경지가 인접한 읍면 지역이 다수 포함됐다.
이는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생활 변화를 가져다줄 전망이다.
소비자는 요일 관계 없이 대도시와 같은 수준의 배송 서비스를 제공받아 한층 편리한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쇼핑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읍면 지역에 주로 있는 농어민 판매자(셀러)는 판매량을 대폭 늘릴 수 있다.
신선식품 비중이 높은 농수산물은 그간 주말 택배 접수가 제한됐으나, 이번 권역 확대에 따라 주말 출고가 가능해져서다.
특히 온라인몰 중심으로 판로를 개척해 온 농가와 농업법인 등에는 안정적인 7일 물류망이 실질적인 경쟁력이 될 전망이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올 1분기 온라인쇼핑몰 농축수산물 거래액은 3조7055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8% 증가했다.
CJ대한통운은 이런 흐름에 발맞춰 농가 대상 영업을 강화하고, 지역 특화 상품의 전국 유통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이번 배송 권역 확대는 도심권 생활물류 인프라를 농어촌 지역에서도 누리는 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배송 품질을 고도화해 전국 어디서든 '매일 도착하는 일상'을 경험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조현미 기자 hmcho@aju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