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2일 티사이언티픽에 대해 가상자산 입법화로 빗썸 3대주주인 점이 부각돼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티사이언티픽은 1998년 설립 이후 인수합병을 통해 외형 확장을 지속한 기업"이라며 "2022년 매출액 87억원에서 지난해 430억원으로의 고성장을 기록했고 디지털 자산 정책 기조에 따라 향후 블록체인 기반 IT 기업으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새 정부는 현재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 산업 제도화 및 육성이라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고 원화 스테이블 코인 및 현물 ETF 허용, STO 및 ICO 등의 신사업 제도화, 디지털 자산 기본법 제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티사이언티픽은 가상자산 거래소 등 블록체인 기술 기반 사업을 운영했던 역량으로 현재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의 역할을 준비 중"이라고 분석했다.
또 그는 "티사이언티픽은 지난해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점유율 22.5%를 차지한 빗썸 지분 7.17%을 보유하고 있는 3대주주"라며 "지난해 당기순이익만 1619억원에 달하고 현재 상장을 추진 중에 있어 상장 전후로 지분 가치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네이버 출신의 대표이사와 빗썸 전직 CISO가 현 IT 보안컨설팅 그룹장으로 있어 스테이블 코인 법제화 흐름 속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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