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스테이블 코인 테마주로 꼽히는 카카오페이의 주가가 27일 거래 재개 후 두 자릿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전장 대비 13.75% 내린 주당 8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표적인 스테이블 코인 수혜주로 평가되는 카카오페이는 최근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기대감으로 이달에만 140% 이상 급등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지난 24일 카카오페이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해 하루 매매 거래를 정지했고, 26일에는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해 재차 하루 매매 거래를 정지했다.
이날 하락세는 스테이블 코인 정책 불확실성을 둘러싼 경계감이 커진데다, 최근 급등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까지 쏟아진 여파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등은 아직 논의 초기 단계인 만큼 실적 가시화까지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날 거래 정지상태인 카카오페이를 제외한 나머지 카카오 그룹주도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쏟아지며 일제히 급락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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